[인터뷰] 웹툰 그 세계를 확장하라 - '계란계란' 작가 & '조커포지' 인터뷰 1부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시작하기 전 웹툰인사이트에서는 '헌티드스쿨'의 계란계란 작가님과 '헌티드스쿨'의 또 다른 미디어믹스인 TRPG 제작를 진행한 '조커포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진행한 '헌티드스쿨'은 높은 금액의 목표액을 가볍게 넘기며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만큼 웹툰 세계를 기반으로 한 TRPG에 대한 기대가 그 만큼 높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연 그들은 어떤 꿈을 꾸며, 그 길을 향해 같이 달려가고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쿠로, 커리, 계란계란, 아라드 ]

 

< 인터뷰참가자 >

* 계란계란 :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오늘은 자체 휴강', '헌티드스쿨' 등 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작품들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신규 웹툰플랫폼에서 '남녀상열증후군'이라는 작품으로 성인 작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커리 : 일본에서 게임 개발 업무 경력이 있으며, 큰 꿈을 펼치기 위해 한국에 돌아와 '조커포지'를 창립하였습니다. 

* 쿠로 : 조커포지 사운드디렉터를 맡았으며, 계란계란작가님을 설득하여 '헌티드스쿨' TRPG 제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능력자입니다. 

* 아라드 : 조커포지 게임 기획자. 하지만 헌티드스쿨 TRPG로 인하여 웹툰 관련 상품 전문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 1부. '오즈월드' 세계관의 아버지, 계란계란 작가님을 만나다. ]

 

(1) 계란계란 작가님 근황

 

안녕하세요. 계란계란 작가님. 작품이 아닌 공간에서 이렇게 만나 뵐 수 있어 반갑습니다. 워낙 유명인이시긴 하지만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계란) (하하하) 안녕하세요. 계란계란입니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하자면, 2009년도에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삼백이론’으로 정식 연재를 시작하고 데뷔를 하였습니다. 이후 ‘헌티드스쿨’, ‘학원기이야담’ 그리고 현재는 ‘남녀상열증후군’을 연재 중에 있습니다.

 

‘남녀상열증후군’을 말씀하셔서 질문 드리자면, 빅툰은 신규 플랫폼입니다. 연재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계란) 빅툰에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성인물을 그려보고 싶었는데 빅툰측에서 그려볼 생각이 없느냐? 라는 요청을 해 주셔서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 계란계란 작가님의 최근 연재작 '남녀상열증후군' ]

 

‘남녀상열증후군’ 프롤로그를 보았습니다. 실제로 감상한 느낌이 과거 캐릭터들과 매칭으로 무엇인가 야릇한 느낌을 불러 오더라고요.  

 

계란) 처음 작품을 디자인 할 때부터 비슷한 의견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역시나 많은 팬 분들께서 동일한 의견을 많이 내어 주시더라고요. 성인물을 하면 이런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이전부터 생각했던 것을 이번에 작품으로 풀게 되었습니다. 

캐릭터를 그릴 때 좋아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일명 ‘나유리형’ 이라고 호칭하고 있습니다. ‘나유리’라는 캐릭터는 저의 분신과 같은 캐릭터라고 할까요?! 제가 캐릭터를 만들 때 주로 주변 사람들의 습성이나 모습을 비추어 만드는데 나유리는 저의 성격을 많이 투영한 편입니다. 

 

 

(2) 연재 시작과 함께한 '환상거북' 작가님

 

처음 연재 당시 ‘환상거북’ 작가님과 헷갈려 하시는 독자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계란) (웃음) 같이 데뷔를 하게 되었고, 데뷔 당시 같이 시너지효과를 보자는 취지로 학교라는 공간을 공유하여 작품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시너지는 확실하게 난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이런 역기능이…….. 

 

‘환상거북’ 작가님과 굉장히 친하실 것 같습니다.

 

계란) 많이 친하지요. 작업실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계란계란 작가님 작업실 - 야근의 상징들이 눈에 띕니다. ]

 

왠지 서로 작품에 많이 관여할 것 같습니다.

 

계란) 사실 그렇습니다. 서로 만화를 보면서 조언도 해주고 있습니다.  혼자 보는 것이 아닌 둘이 보는 것이라 다른 관점에서 내 작품을 보는 계기가 됩니다. 부족한 것에 대한 지적과 함께 추가로 좋은 아이디어를 서로에게 내줄 수도 있다 보니 그런 면에서 큰 장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3) 독자 질문과 답변

 

독자분들께서 몇 가지를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 중 하나가 ‘채미리’ 는 언제 주인공이 되는지입니다. 관련하여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채미리의 분량은 어느 정도 되는지요?! (독자질문은 페이스북 그룹 '웹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접수하였습니다)

 

계란) (웃음) 저에게 있어서 헌티드스쿨의 주인공은 ‘채미리’라고 생각합니다. <콘크리트 라비린토스>는 작품 스타일 상 한 캐릭터가 모든 지분을 가지고 갈 수는 없는 작품입니다. 채미리 캐릭터라면 어벤져스로 따지면 ‘토니 스타크’ 정도의 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리) 게임과 관련된 답변은 제가 드리자면, 우선 채미리는 주인공이 아님을 밝힙니다. (일동 웃음)

 

또 다른 질문이 ‘계란계란’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입니다.

 

계란) 제가 과거에 웹툰 연재 이전에 즐겨 플레이 하던 온라인 게임이 있었습니다. 관련 게임에서 아이디를 만들 당시 ‘계란’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싶었습니다만 이미 누군가 사용하고 있었지요. 설마 하고 ‘계란계란’을 입력하고 캐릭터를 만드니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나중에 캐릭터를 만들고 다시 다른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만 어느 사이에 캐릭터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었지요. 이후 관련 게임에서 연재작가들에게 ‘타블렛’을 지원해준다는 이야기에 만화를 그려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코너 이름이 제 닉네임이 들어간 '계란계란의 모험일기'가 되다 보니 이후 '계란계란'으로 고정되어 버렸습니다.

 


[ 계란계란의 모험일기 ]

 

 

(4) 꿈을 향해 노력하면 그 꿈은 이루어진다. 간절했던 작가로써의 꿈

 

과거 이야기를 하자면 원래 선생님을 목표로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시던 길을 그만 두고 만화가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신지요?

 

계란) 저희 집안은 많이 엄격한 집안이었기 때문에 만화 같은 것을 허용해 주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만화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했지요. 그래서 집안 어른 분들과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여러 사정 때문에 사범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만화에 대한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창작 커뮤니티도 운영하였으며, 계속 혼자 만화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후 실제로 만화가의 길로 가야겠다고 다짐한 시기가 바로 교생실습을 나가고 나서입니다. 3번의 수업을 진행하고 ‘아, 이건 이것이 내가 갈 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독립을 하였고, 운이 좋게도 대학교 3학년때 ‘삼백이론’으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육에 대한 성찰이 작품에 많이 담겨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계란) 저는 상상력이 뛰어난 편이 아닙니다. (일동 부정) 그래서 제가 주로 스토리를 쓸 때에는 제가 경험했던 일을 배경으로 해서 각색하는 쪽으로 스토리를 만듭니다.

 

다른 류의 작품을 구상하고 있으신 것은 있으신지요.

 

계란)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구상 중입니다. 현재 기획 단계이고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연재를 시작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미디어믹스 부분에 있어서 다른 부분에 대한 제안이 온 것이 없었는지요?

 

계란) 애니메이션 쪽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겨버렸지요. 그런데 아직도 독자 분들께서 애니메이션 언제 나오는 지 물어 보시는 분들이 있어 저도 놀라게 됩니다. 

 


[ 계란계란 작가님 ]

 

1부에서는 계란계란 작가님의 근황과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진행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조커포지가 꿈꾸는 웹툰 세계를 확장하는 방법과 헌티드스쿨 TRPG 소식 그리고 웹툰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야기들을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웹툰 그 세계를 확장하라 - '계란계란' 작가 & '조커포지' 인터뷰 1부

[인터뷰] 웹툰 그 세계를 확장하라 - '계란계란' 작가 & '조커포지' 인터뷰 2부 

 

[ 조커포지 홈페이지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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