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미니 피규어 2종 세트

* 본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은 제작사인 웹툰공작소 측의 협찬을 받아 촬영했습니다.

* 본 상품은 샘플이므로, 도색 품질 등이 실제 판매되는 것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12월 28일에 발매된 웹툰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미니 피규어 2종 세트입니다.

 


 


 

전후면. 전면 기준 주인공 백두부(좌측), 누나 계을(우측)입니다.

가분수형 2등신 형태 캐릭터다 보니 받침대가 있군요.

전체 높이는 받침대 포함해 약 6cm로, 넨도로이드 푸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백두부' 단독샷.

 

도색 품질은 대체로 괜찮은 편인데...하얀 색인 신발 도색에서 밑색인 파란색이 비쳐 보입니다.

진한 색인 바지를 먼저 칠한 후, 그 위에 잘 비치는 흰 색을 도색해서 같네요.

본편에서 백두부 캐릭터가 대부분 이 옷을 입고 나온 만큼 중요한 재현 요소긴 한데...

이후 제품에서는 도색 순서를 반대로 해 주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머리가 별도 파츠 처리됐는지 중앙을 지나가는 접합선이 없습니다.

이 캐릭터의 아이덴티티이자 피규어에서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인 만큼, 신경써준 티가 나네요.

 

 


 


 

측면에 붙은 강아지 캐릭터. 2cm 정도라는 작은 사이즈치고는 조형이 좋습니다.

어깨끈이 몰드 처리되지 않아서 도색이 깔끔하지 못한 점이 흠.

 


 

이 만화의 진주인공이라고도 하는(...) 누님 '계을' 캐릭터. 디자인은 심플한 편.  

백두부 쪽의 강아지 가방끈과 마찬가지로 입은 의상의 레이스 쪽에 몰드가 있었으면 도색의 효과가 더 컸을 것 같습니다.

 


 

측면. 머리 위를 지나가는 접합선이 보입니다.

다리 하나로 고정된 것치고는 중심이 매우 잘 잡히는 편.

 

 

 

데칼의 선명도는 괜찮은 편. 볼터치 부분의 망점 처리가 독특하네요.

 

손에 든 치킨(...)은 사실상 데칼이 살린 디테일.

 

 

총평 -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줬으면 백점일텐데...

 

이 피규어의 원작 웹툰인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등장 캐릭터가 심플하면서도 뚜렷한 특징을 지녔습니다.

그만큼 적은 등장인물 수나 현실 속에서 익숙한 의상을 입은 외형에도 불구하고 피규어로 만들기엔 좋은 소재죠.

 

실제 발매된 피규어는 5~7cm라는 크기, 개당 8,000원이라는 가격대라는 점에서 동시 발매된 '게임회사 여직원들'이나 '양말도깨비' 미니 피규어와 궤를 같이 하는 라인업입니다.

 

제품의 첫인상은 일단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모습이군요. 적지만 뚜렷한 원색 계통의 색상, 그리고 데포르메 없이 원작 그대로를 충실히 재현했다는 점에서 우선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아직 아쉬운 점이 보이는데요. 의복의 끈이나 레이스와 같은 표현이 그렇습니다. 상당수의 소형 피규어에서는 이런 부분을 실제로 돌출 혹은 음각 몰드로 처리해, 입체감을 살리고 동시에 도색의 편의를 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에서는 이러한 처리를 보기 어렵습니다. 강아지 캐릭터의 가방 같은 곳에는 음각 몰드가 있지만, 어깨끈에는 몰드가 없죠. 덕택에 어깨끈은 그냥 붓질 한 번으로 끝납니다. 좌우대칭이 이루어지기도 상대적으로 어렵고, 칠해놨더라도 '이게 무슨 부분이지'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부분입니다.

 

'계을' 캐릭터의 레이스 같은 부분들도 모두 붓질로만 색상을 표현하다 보니, 레이스 라인이 불규칙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백두부' 캐릭터의 머리 부분 같이 눈에 잘 띄는 부분은 접합선을 없애는 설계를 한 것이 보이니까, 이런 흠이 더더욱 아쉽게 다가오네요.

 

또한, 신발의 흰색 도색에서 밑색인 군청색이 비치는 것도 눈에 띕니다. '잘 비치는 흰색이나 노란색부터 밑에 깔고, 진한 색을 위에 올린다', 혹은 '흰색은 잘 비치니까 두 번 덧칠한다'와 같은 방침만 있어도 충분히 감출 수 있는 부분.

(샘플이기에 이후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원작의 특성을 충실하게 재현했다는 목표는 일단 달성한 만큼, 이런 부분들만 수정되면 이후로도 좋은 제작 사례로 회자될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원문 보기]

 

· 잘못된 정보, 건의사항 및 기사 제보는 rarcissus@ariseobject.com 으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연관작품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하얗고 찰지구나~ 감수성 남다른 두부의 깨알 디테일 라이프


Comments (0)
  •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
로그인
소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