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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웹툰계 전망②] 웹툰 해외진출의 각축장: 일본

에디터 이재민

[2019 웹툰계 전망②] 웹툰 해외진출의 각축장: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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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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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 NEWS

2018년 웹툰시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추산 매출액 1조원을 넘겼습니다. 전체 콘텐츠 시장에서는 1%도 안되는 작은 규모지만 만화산업 전체에게는 큰 의미입니다. 이 외에도 이른바 ‘레진코믹스 사태’와 KT, 우리은행 등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업체들과 관련된 계약변경과 연재종료등의 이슈가 불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들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지요.

 

흔히 웹툰시장을 이야기할 때 ‘다이나믹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는 웹툰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개 속 2019년 웹툰업계를 전망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 시간으로 활발해지는 웹툰 해외진출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일본시장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네이버웹툰은 모기업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웹툰이 설립한 라인망가를 통해 일본에 진출하는 한편 ‘웹툰’이라는 브랜드 자체를 네이버웹툰의 해외 도메인으로 선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라인망가를 통해 23시간 기다리면 무료 시스템인 ‘내연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일본시장은 카카오의 픽코마, 네이버의 라인망가, 저스툰과 합병한 코미코의 3파전이 예상됩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일본 서비스인 픽코마의 ‘기다리면 무료’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비교적 늦은 2016년에 진출했음에도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진출은 라인에게 맡기고 다른 지역 활로를 직접 개척중인 네이버와는 다르게 카카오페이지는 일본 서비스는 직접 개척중이지만 영미권과 중화권 등에는 QQ만화 등 전문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 서비스를 오랫동안 운영하던 코미코는 저스툰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올해 공개될 통합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은 코미코가, 국내 시장은 저스툰이 운영하는 운영방식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레진코믹스의 경우는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은 소비인구의 한계 등으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웹툰 업체들이 오히려 일본 만화시장으로 진출을 노리는 모양새입니다. 일본의 경우 점프 등 ‘소년만화’ 잡지들의 구독자가 고령화되며 발행부수가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994년 최대 600만부 이상을 발행하며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던 소년점프의 경우 2018년 평균 발행부수가 200만부에 채 못미치는 등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행본 역시 초판 100만부 이상 발행은 <원피스>를 제외하면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기존 잡지들이 뛰어드는 전자책 시장과 더불어 웹툰 시장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올해는 세계 만화시장의 1/3가량(2015년 기준, 콘텐츠진흥원)을 차지하는 일본 만화시장이 한국 웹툰 플랫폼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 50%가량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애플의 일본 앱스토어 만화부문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라인망가(1위), 픽코마(2위), 코미코(4위)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형 플랫폼이 유통과 미디어믹스를 담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변화되고 있어 웹툰 전문 제작사들은 작품에 따라 독점/비독점 방식으로 대형 플랫폼에 해외진출 작품을 공급하는 형식으로 2019년이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 웹툰계 전망 >

▶ [2019 웹툰계 전망①] 국내 플랫폼: 네이버-카카오 양강체제 강화, 스튜디오 제작 체제 확립, 중규모 이하 플랫폼에겐 겨울?

▶ [2019 웹툰계 전망②] 웹툰 해외진출의 각축장: 일본

▶ [2019 웹툰계 전망③]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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