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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웹툰작가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살펴보기

에디터 이재민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웹툰작가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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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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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 NEWS

 

2020년 7월 24일부터 2020년 9월 4일까지 지난 5년이내 작가활동 경험이 있는 웹툰작가 6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0 웹툰작가 실태조사가 발표됐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한 내용을 함께 들여다봅니다. 이번 보고서는 2019년 12월 31일까지를 기준으로 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설문 이외에는 2019년이 기준입니다.

먼저 작가 성비는 6:4 정도로 여성이 많았습니다. 연령대는 30대가 48%로 약 절반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29세 이하가 차지했습니다. 한편 수도권 거주 작가는 전체의 70%를 넘었습니다. 지역 거주작가는 3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활동 플랫폼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플랫폼이 31.9%, 웹툰 전문 플랫폼이 68.1%로 나타났는데,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전문 플랫폼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페이지를 각각 살펴보면 네이버웹툰 17.3%, 다음웹툰 13.5%, 카카오페이지 12.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작가 중 2015~2017년, 즉 웹툰 본격 유료화 이후 데뷔한 작가가 전체의 40%를 차지했고, 2000년에서 2014년 사이에 데뷔한 작가는 36.2%를 차지했습니다. 2018년 이후에 데뷔한 신인급 작가 역시 18.9%로 신규작가 유입이 많은 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들 작가 중 웹툰 오픈마켓(포스타입, 딜리헙 등)에 연재한 경험이 있는 작가는 13.2%에 불과했고, 소셜미디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 역시 19.5%에 그쳤습니다. 주력 활동 분야는 글+그림을 모두 담당하는 작가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는 작가는 52.6%로 나타났습니다.



웹툰 작가들의 평균 창작일수는 5.8일로 사실상 6일에 가까웠고, 하루 평균 창작활동 시간은 10.5시간으로 주 6일간 10시간 이상이라는 극한의 조건은 2019년에도 여전했습니다. 작가들의 매니지먼트, 또는 에이전시 소속/고용율은 26.5%로 소속이 없는 프리랜서인 경우가 훨씬 많았고, 2019년으로부터 1년 내에 연재를 했던 작가 428명의 수입은 평균 4,840만원 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율로 보면 가장 많은 전체 30.6% 이상이 5천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고, 3천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작가는 전체의 53.4%로 나타났습니다.

작가들의 월 평균 창작활동 비용은 124.5만원으로, 수입이 높아질수록 창작활동 비용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고소득 작가일수록 더 많은 어시스턴트를 고용해 더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현상이 굳어지고 있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때문에 애초에 자본을 투자해 제작에 들어가는 스튜디오/프로덕션과 비교하면 작가들은 경쟁하기 더욱 어려운 구조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웹툰 창작 주 소득원은 원고료가 59.5%로 1순위로 꼽혔고, 수익 배분(RS)가 55.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MG 비중은 44.7%로 원고료+MG+RS가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당 MG는 50~100만원 사이가 전체 55.6%로 나타났습니다. 

웹툰창작 활동의 어려움으로는 80%를 넘는 압도적인 작가들이 육체적/정신적 건강 악화, 휴식시간 부족을 꼽았습니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업계에 만연한 분량 증가 등이 작가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더라도 작품에 재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이미 '투자가 필요한' 매체가 된 상황에서, 2천만원 이하 소득을 올리는 작가들이 70%에 육박하는 현실에 경제적 어려움이 3순위로 꼽혔습니다.

서울 외 지역 거주 작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는 창작공간이 꼽혔고, 불공정행위 상담과 지원사업 관련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뒤를 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역 작가들은 상대적으로 정보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지역별로 별도로 만들어지고 있는 웹툰센터를 활용할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체 작가 중 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인등록을 한 경우는 절반을 약간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등록 작가 334명은 차기작 준비과정에도 지원기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았고, 건강검진과 진료비 지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복지 수혜 유형은 절반이 예술인패스 카드를 통한 혜택을 받았지만 창작준비금은 23.7%, 심리상담은 8.1%, 사회보험료 지원은 5.7%에 불과해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계약은 여전히 90% 이상이 서면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었고, 가장 최근 계약시 검토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는 응답이 81%, 계약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었다는 응답도 76% 이상으로 나타나 계약 환경 자체가 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면계약시 주요 항목이 구체적으로 표시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3.3%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IP가 중요해지면서 여전히 2차적 저작물 등 2가지 이상의 계약서를 하나의 계약서로 계약하는 경우는 37.6%로 나타났는데, 작가들이 동의한 경우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공정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50.4%, '불공정경험 없음' 비율은 47.6%로 나타나 계약시 경험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불공정 사례로는 2차적 저작권, 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계약이 18.0%로 가장 많았고, 계약 체결 전 수정요청이 거부당한 사례도 12.4%, 매출/수익분배 리포트나 정산내역 미제공 역시 12%에 달했습니다. 구체적 설명 없이 바로 계약을 진행하자고 한 경우도 여전히 10%가량이 있었고, 일방적 계약 해지도 9.3%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명의 도용, 성명표시 누락 등으로 창작에 참여한 사실이 공표되지 않은 경우는 0%로 한건도 없었습니다.

MG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경우는 63%로 절반을 넘었지만, 설명을 듣지 못한 경우도 37%나 됐습니다. 특히 MG는 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매출 리포트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 역시 18.3%나 돼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표준계약서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경우는 85%에 달했지만, 표준계약서로 계약을 작성했는지 여부는 34.4%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일부 계약 조항만 활용하는 경우가 30%로 뒤를 이었습니다. 표준계약서 중 계약을 할 작가 당사자가 직접 중요한 내용을 숙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법 공유 저작권 침해 사이트에 작품이 게재된 경우 역시 68.2%에 달했고, 저작권 침해 경험은 54.2%로 절반 이상이 경험했습니다. 작가들의 경우 정부의 대응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6.4%로 높게 나타났고, 작가들이 원하는 개선사항은 '처벌 강화'가 59.8%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불법공유 사이트에 대한 처벌 강화는 물론 적절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장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창작활동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23.1%가 신규 계약이나 연재기회가 감소했다고 보고 있었고, 연재 지연이나 작업시간 증가, 또는 취소가 18.7%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응답은 67.2%로 2/3에 달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적은 분야로 나타났습니다.

2020 웹툰작가 실태조사의 전체 보고서 내용은 하단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관 링크>

*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웹툰작가 실태조사 보고서 다운로드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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