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 만화’을 만화비평으로 풀어내다! 판타지와 만화와의 조우를 만화비평으로 짚어내는 단 한 권!
지금, 만화 10호

지금, 만화 10호

‘판타지 + 만화’를 만화비평으로 풀어내다!
판타지와 만화와의 조우를 만화비평으로 짚어내는 단 한 권!

  • □ 왜 사람들은 판타지에 열광하는 걸까?
  • □ 판타지 웹툰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걸까?
  • □ 로맨스와 로맨스판타지는 뭐가 같고 뭐가 다를까?
  • □ 지금 만화〈아일랜드〉를 봐도 여전히 재미있을까?
  • □ 21세기 한국적 판타지란 무엇일까?
  • □ 웹툰 플랫폼이 거대화 되면 웹툰 만들기가 더 쉬워질까?
  • □ 웹툰에도 ISBN이 필요할까?
  • □ 만화․웹툰에도 예술창작 지원이 필요할까?
* 잡지 소개

지난 2018년《지금, 만화》 1호의 첫 발간은 무엇보다 만화비평의 중요성을 정부와 만화계가 인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과거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평론문화에서 비롯됐다는 관점에서, 한국만화도 그 치열한 평론문화의 정착에서 꽃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야흐로 웹툰 전성시대인 지금, 제대로 된 만화(웹툰) 비평서로서《지금, 만화》가 그 역할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지금, 만화》10호는 문학, 영화, TV드라마, 게임 등에서 판타지가 넘쳐흐르는 현상을 진단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웹툰과 판타지의 연결 지점을 짚어본다.

바야흐로 대한민국 판타지 과몰입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종류만 해도 각양각색이다. 로맨스판타지, 퓨전 판타지, SF 판타지 등 판타지란 단어의 재정의가 시급하게 느껴질 정도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무엇보다 판타지를 통해서 현실을 잊는 게 아니라 현실을 체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서 주목받고 있다.

〈스위트홈〉과 〈경이로운 소문〉처럼 부조리한 현실을 밑바탕을 둔 웹툰이 드라마 화하여 큰 인기를 얻은 것처럼 지금의 판타지 장르는 부도덕하고 불합리한 세태의 갈등과 문제를 가상이지만 단번에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웹툰에서는 로맨스판타지와 게임 세계관이 믹스된 액션 판타지 등 다양한 형태로 분화되어서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서《지금, 만화》10호는 판타지가 웹툰과 만나서 일으키는 강력한 시너지 현상을 분석하고 왜 한국의 독자들이 이런 현상에 열광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 출판사 서평

팬데믹과 포스트모던 시대의 판타지, 웹툰과 콘텐츠 창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금의 한국 판타지 장르에 영향을 준 것은 무엇보다도 일본의 하위문화이다. 일본의 하위문화 연구자인 아즈마 히로키는 포스트모던 시대에는 이야기가의 세계와 형태가 변화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이 도래한 지금, 문화를 향유하는 방식 또한 달라지고 있다.

오타쿠라 불리는 판타지 장르의 애호가들은 가공의 캐릭터와 가공의 시대를 통해서 리얼리티를 파악하려고 한다. 철저한 장르설정의 규칙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세계에서 리얼리즘을 느끼려는 지금의 독자들은 이른바 ‘만화 애니메이션적 리얼리즘’으로 웹툰을 즐기고 있다.

독자들이 즐기는 판타지 장르에서 주로 재현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부도덕한 현실이다. 양극화된 계층 갈등 속에서 경제적 능력만으로 계층 상승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작금의 세태를 반영한다. 그리고 회빙환(회귀, 빙의, 환생)을 거친 주인공이 넘사벽 능력자로 재탄생됨으로써 독자들의 대리만족을 실현한다. 과거 90년대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일진과 조폭 캐릭터들의 만화로 당시를 풍자했다면 지금은 답답한 현실을 바탕으로 세워진 판타지 세계를 정복하는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창작 메커니즘이 흥미롭다.


‘커버스토리’에서 판타지 장르에 대한 과몰입 현상을 분석하고 각 판타지 장르의 특징을 살펴본다. ‘크리틱’에서는 만화 〈아일랜드〉를 비롯한 판타지 만화 작품을 분석비평하고 ‘이슈’에서는 국내 양대 웹툰 플랫폼의 초거대화로 인한 웹툰 창작 생태계의 미래를 진단한다. 또 웹툰의 고유 식별 분류 체계를 실행할 때의 장단점을 알아본다.


《지금, 만화》10호는 판타지에 잠식된 국내 웹툰을 돌아보고 판타지 장르가 어떻게 세분화되었으며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짚어본다. 그리고 판타지 작품으로 윤인완, 양경일의〈아일랜드〉를 다시보기하고 양영순의〈덴마〉와 조석의〈문유〉에서 SF 판타지와 코미디의 접점을 알아본다. 또한 고사리 작가의〈극락왕생〉과 젤리빈의〈어둠이 걷힌 자리엔〉에서 나타나는 21세기 한국적 판타지를 정의해보고자 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자에서 국회에 입성한 유정주 의원을 만나서 예술창작 지원으로 문화산업계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들어보고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서점이었던 ‘북새통 문고’의 재개장에 따른 박회순 과장의 남다른 만화사랑을 알아본다.


‘이럴 땐 이런 만화’에서는 떨어진 가족이 보고 싶을 대 보는 만화를 주제로 명사들의 큐레이션으로 만날 수 있고 ‘만화 속 인생 명대사/명장면’ 과 ‘만화 vs 만화’, ‘만화 vs 영화’를 통해서 만화(웹툰)를 좀 더 색다른 시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2021년을 맞아 새로운 코너를 마련했는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보면 좋을 추천 만화로 ‘이런 만화는 밀어줘야 해’와 뉴트로 시대에 어울리는 서구 그래픽노블 출판만화를 소개하는 ‘방구석 그래픽노블’로 국내에 출간되거나 발표했지만 독자들의 시선에 미처 닿지 못한 좋은 만화를 알리고자 한다.

* 《지금, 만화》10호 = 판타지 + 만화

● 왜 사람들은 판타지에 열광하는 걸까?
지난 90년대에 한창이었던 학교 일진과 조폭 캐릭터는 당시의 현실을 풍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면 지금의 판타지는 계층 간의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만큼 양극화된 경제상황과 첨예한 세대 간 갈등으로 각자도생만이 살길이라고 여겨지는 지금의 젊은 세대가 감지하는 리얼리티를 반영하고 있다. ‘헬조선’과 ‘이생망’이 공존하는 작금의 현실을 회귀, 빙의, 환생을 통해서 ‘인생 2회차’의 기회를 노리는 독자들의 욕망을 대리만족하고 있다. 로맨스판타지에서는 ‘악녀’라고 불리는 여주인공의 활약으로 여성에 대한 억압을 극복하고 사회를 비판하는 것이다.

● 웹툰 플랫폼이 초거대화되면 웹툰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될까?
웹툰 플랫폼이 거대화되면서 압도적인 사용자 수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웹툰의 질은 상승하겠지만 다양한 큐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플랫폼 내 경쟁으로 인해서 개인 작가가 감당하기 어려운 퀄리티와 분량이 일반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 점점 제작 집단이나 스튜디오 체제의 작품이 늘어갈 것이다. 그러면 개성적인 작가가 창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발전하는 속도만큼 창작자들의 개성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 만화웹툰에도 창작지원이 필요할까?
우리나라의 문화계는 창작자와 제작사가 큰 중추로 이뤄졌다. 그러나 민간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언제고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술가 중에서도 개개인의 사정과 창작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를 위해 설계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촘촘하게 지원 사업을 계획해야 한다. 제작도 기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로 결과물이 시장에 나와야만 더욱 체계화된 지원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

* 차례

■ 커버스토리
▷ 판타지에서 리얼리티를, 왜 대한민국은 판타지에 열광하는가? : 서은영(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포럼위원)
▷ 국내 퓨전 판타지 장르는 어떻게 발전했는가? : 김성훈(만화평론가)
▷ SF 판타지를 구축하는 장르 판타지와 게임 증강 현실 : 손지상(대중문화평론가)
▷ 로맨스와 로맨스 판타지의 오월동주, 무엇이 더 판타지인가? : 홍난지(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 인터뷰
▷ 체계적인 예술 창작 지원으로 콘텐츠 강국의 길을 열다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유정주 의원

■ 크리틱
▷ 패럭시스의 섬, 제주도-〈아일랜드〉 다시보기 : 이선인(만화평론가)
▷ SF 판타지와 코미디의 이중주-〈덴마〉와 〈문유〉 : 최윤석(만화평론가)
▷ 동물의 인간 체험 판타지-〈데이빗〉과 〈비스타즈〉 : 박혜리(대전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 웹툰전공 겸임교수)
21세기 한국적 판타지를 제시하다-〈극락왕생〉과 〈어둠이 걷힌 자리엔〉 : 탱알(만화평론가)

■ 인터뷰
▷ 다시 만화책의 바다로, 그곳으로 가고 싶다 : 북새통 문고 박회순 과장

■ 이슈
▷ 초거대 플랫폼의 등장, 과연 환영할 만한 일일까? 초거대 플랫폼이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과 웹툰계 : 이재민(만화평론가)
▷ 이제는 웹툰 고유 식별 분류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 김태원(북큐브네트웍스 웹툰사업부 부장)

■ 에세이
▷ 가해와 피해의 연쇄 아래에서 〈〈도롱이〉와 〈진격의 거인〉의 길 : 조익상(만화평론가)
▷ 〈지옥〉에서 만난 최규석의 심층서사 : 이봉호(대중문화평론가)
▷ 미디어산업으로 유추하는 웹툰 산업의 미래 : 서현철(전 레진코믹스 팀장)

■ 이럴 땐 이런 만화 : 떨어진 가족이 보고 싶을 때 보는 만화
▷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만화 〈은수저〉: 이문영(소설가)
▷ 늙은 아버지와 사는 집 〈우두커니〉: 위원석(딸기책방 대표)
▷ 그리움의 냄새 〈냄새를 보는 소녀〉: 한기호(만화평론가)
▷ 집을 떠나 또 다른 집을 만들 이들을 위해〈집이 없어〉: 윤지혜(만화평론가)
▷ 영원한 이별에 대한 작별 인사 〈안녕, 안녕해〉 : 주다빈(만화평론가)

■ 만화 속 인생 명대사 명장면
▷ 내가 본 밑바닥의 나 〈나만이 없는 거리〉 : 임승수(작가)
▷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추억의 에마논〉과 〈안녕이란 말도 없이〉 : 주자덕(만화평론가)
▷ 천하제일의 고수에게도 천적은 존재한다 〈고수〉: 장상용(만화연구가)

■ 만화 VS 만화
▷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야 하는 만화,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 VS 만화 〈페르세폴리스〉 : 고미영(이봄출판사 대표)

■ 만화 VS 영화
▷ 원작의 해석과 창작의 실험 사이, 영화 〈왓치맨: 얼티밋 컷〉 VS 만화 〈검은 수송선 이야기〉 : 박수민(시나리오 작가)

■ 이런 만화는 밀어줘야 해
▷ 만화경에서 발견한 따뜻하고 재미있는 생활 판타지, 〈뿌리네 이야기〉와 〈민자만화가게〉 : 김한재(강동대학교 교수)
▷잇선하기 좋은 날, 〈이상징후〉 : 성인수(만화기획자)

■ 방구석 그래픽노블
▷ ‘여기서’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만화의 시간, 〈여기서 Here〉 : 이아름(현대미술가, 미술평론가, 만화평론가)

■ 만화 뉴스 인사이드

■ 신작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