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티시즘 + 만화’를 만화비평으로 풀어내다! 에로티시즘과 만화와의 조우를 만화비평으로 짚어내는 단 한 권!
지금, 만화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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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화 11호

‘에로티시즘 + 만화’를 만화비평으로 풀어내다!
에로티시즘과 만화와의 조우를 만화비평으로 짚어내는 단 한 권!

  • 왜〈아색기가〉처럼 웃기고 에로틱한 웹툰은 나오지 않는 걸까?
  • 야한 만화와 성인만화는 뭐가 다를까?
  • 여성향 성애 웹툰과 남성향 성애 웹툰과 차이는 무엇일까?
  • 여자가 좋아하는 야한 만화는 무엇일까?
  • 15금 웹툰과 19금 웹툰의 차이는 무엇일까?
  • 여성향 에로티시즘 웹툰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펜과 종이만 있으면 웹툰을 만들 수 있을까?
  • 작가와 제작사, 플랫폼과의 협업과 상생은 가능할까?
* 잡지 소개

지난 2018년《지금, 만화》 1호의 첫 발간은 무엇보다 만화비평의 중요성을 정부와 만화계가 인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과거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평론문화에서 비롯됐다는 관점에서, 한국만화도 그 치열한 평론문화의 정착에서 꽃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야흐로 웹툰 전성시대인 지금, 제대로 된 만화(웹툰) 비평서로서《지금, 만화》가 그 역할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지금, 만화》11호는 21세기 한국 에로티시즘 웹툰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고자 한다. 로맨스판타지와 학교 소재가 대부분인 국내 웹툰에서 성애 수위가 높은 에로틱한 웹툰의 의의도 알아본다.

국내 만화계에서 성애 수위가 높은 성인만화는 어린이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푸대접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수익이 높은 효자상품으로 인식됐다. 시간이 흘러 과거 우후죽순처럼 생긴 웹툰 플랫폼 가운데 살아남은 국내 20여 개의 업체에서 고수익을 올린 곳은 이런 성인만화를 유료로 서비스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남성향 성인 웹툰 전문 플랫폼인 탑툰의〈동네 누나〉부터 레진코믹스의〈야화첩〉, 봄툰의〈마녀, 30세〉와 같은 여성향 성인 웹툰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2000년 대 이전 주간지나 만화잡지에 등장한 성인 만화는 불안하고 각박한 현실 속 평범한 남성이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성애를 통한 블랙 코미디를 그렸다. 그러나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웹툰이 등장하면서 좀 더 강도 높은 수위를 담은 폭력과 성애 만화를 올 컬러로 손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허를 찌르는 유머감각과 노출과 폭력이 없어도 성인만화가 가능함을 보여줄〈아색기가〉와 같은 작품이 그리워진다. 하지만〈나쁜 상사〉, 〈괜찮은 관계〉와 같은 여성향 성인 웹툰의 등장으로 왜곡된 성편견을 비틀면서 동시에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지금, 만화》11호는 국내 에로티시즘 만화의 현 위치를 짚어보고 어른만의 심오한 감수성을 담은 에로틱 만화의 미래를 알아보고자 한다.

* 출판사 서평

21세기 한국형 에로티시즘 웹툰이란 무엇인가?

예술은 당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가장 예민하게 현실의 문제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조선시대의 김홍도, 신윤복 화백의 민화에서 예술적 아름다움과 더불어 당시 조선시대의 신분계급 간의 현실을 엿볼 수 있듯 말이다. 근현대를 지나 산업화가 급격히 이뤄진 70~80년대에 들어오면서 당시 어지럽고 불안한 현실을 해학적 재치로 그린 박수동의〈고인돌〉이나 도시 속 청년들의 애정풍속을 다룬〈발바리의 추억〉, 그리고 한국의 에로티시즘 만화의 획을 그은 고우영의 〈삼국지〉,〈초한지〉등이 남성작가 중심 성인만화의 계보를 이뤘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터넷의 발달과 컬러 웹툰이 활성화되면서 성애의 수위도 높아지고 그 표현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일명 2G폰으로 불렸던 좁은 화면의 휴대폰으로 보는 성인만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컬러로 된 성인웹툰의 수요가 급증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등장한 양영순의〈누들누드〉,〈아색기가〉의 히트로 한국형 에로티시즘 만화가 새롭게 주목받게 됐다.

성인만화에서 성인웹툰으로 진화하면서 수위 높은 BL을 비롯한 여성향 성인웹툰 또한 대중문화의 인기 유료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 순정만화의 영향으로 오래전부터 암암리에 즐기던 BL을 당당한 성인웹툰 콘텐츠로 인식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과〈나쁜 상사〉와 같은 여성향 에로티시즘 웹툰의 성공으로 주체적인 여성의 성적 해방을 흥미로운 인물과 스토리에 담기 시작했다. 《지금, 만화》11호는 한국형 에로티시즘 만화는 성별에 제한되지 않는 합법적인 유통을 거친 성인전용 유료 콘텐츠로 진화한 그 이후를 모색하고자 한다.


‘커버스토리’에서 한국 에로티시즘 만화의 변천사와 국내 웹툰 플랫폼에서 성인웹툰 의 현황과 사용법을 알아본다. ‘크리틱’에서는 〈동네 누나〉, 〈사돈처녀들〉,〈주인집 딸내미〉와 같은 인기 남성향 성인웹툰부터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주인님의 주인님〉같은 BL과 〈나쁜 상사〉, 〈미완결〉등의 여성향 성인웹툰을 분석한다. 그리고 ‘이슈’에서 지금 한국에서 웹툰을 그리기 위한 프로그램과 도구들을 통해서 창작법과 환경을 살피고 작가와 에이전시, 웹툰 플랫폼과의 상생 방법을 알아본다.


《지금, 만화》11호는 국내 에로티시즘 만화가 어떻게 시작돼서 현재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짚어본다. 그리고 작품비평으로 <동네 누나>와 같은 인기 성인웹툰부터 네온비 작가의 작품들과 같은 여성향 성인웹툰 속에 드러난 21세기 에로티시즘 만화의 특징을 분석한다.

최근 배달의민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의 웹툰 플랫폼 ‘만화경’의 이형동 콘텐츠파트장을 만나 웹툰으로 실현하는 문화 콘텐츠 사업의 상생을 들어본다. 또 성인 웹툰 전문 플랫폼인 ‘탑툰’의 유정석 대표에게서 한국 웹툰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계획을 알아본다.


‘이럴 땐 이런 만화’에서는 남 몰래 봤던 그 만화란 주제로 선정된 명사들의 추천 만화를 만날 수 있고 ‘만화 속 인생 명대사/명장면’ 과 ‘만화 vs 만화’, ‘만화 vs 영화’를 통해서 다양한 시각을 바라본 만화(웹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독자들에게 잘 알려지진 못했지만 개성으로 가득한 추천 만화로 ‘이런 만화는 밀어줘야 해’와 ‘방구석 그래픽노블’로 국내에 출간되거나 발표했지만 독자들의 시선에 미처 닿지 못한 흥미로운 서구 그래픽노블을 소개하고 있다.

* 《지금, 만화》11호 = 에로티시즘 + 만화

● 왜〈아색기가〉처럼 웃기고 에로틱한 웹툰은 나오지 않는 걸까?
2001년《일간스포츠》에 연재된〈아색기가〉는 형식적인 측면이나 내용적인 측면에서 어른들을 위한 수준 있는 선구자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누들누드〉가 등장하면서 성인만화를 향한 오래된 편견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김동화의〈기생이야기〉, 이영희의〈절정〉이 나타나면서 성인독자들과 접점을 조금씩 마련했다. 그러나 2010년 초까지 무료 웹툰 서비스 방식이 성인웹툰을 유료로 구매하는 인식을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이른 때였다. 그 중 강도하의〈위대한 캣츠비〉가 등장하면서 복잡 미묘한 성인만의 감수성을 표현할 수 있고 더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웹툰이 등장하게 된 계기가 됐다.

● 여자가 좋아하는 야한 만화는 무엇일까?
여전히 여성의 성욕은 순결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이런 현상은 문학과 영화뿐만 아니라 만화와 웹툰에서도 마찬가지다. 남성 중심적 성문화에서 여성은 타자화되거나 도구로만 기능했다. 이런 흐름은 일본과 한국의 순정만화에서도 이어졌다. 여성의 성적 호기심을 억압하고 성욕을 죄악시여기는 과거 문화적 폐습은 여성의 신체 노출을 가리고 키스나 성애의 수위를 조악하게 편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관습의 결과 여성은 헤픈 여자라는 슬럿 셰이밍과 남자의 이성을 쥐고 흔드는 매혹적인 여성의 동경 사이에 놓인다. 여성향 성인웹툰에서 신체결정권과 성욕구를 주체적으로 획득하려는 여성의 고민에서 독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자가 찾는 야한 만화란 이런 이중적 고민을 내포하되 만화적 재미로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 작가와 제작사, 플랫폼과의 협업과 상생은 가능할까?
국내 웹툰창작 시스템이 조직화, 거대화되면서 하나의 웹툰이 하나의 프로젝트성 사업으로 그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 그러나 스튜디오 시스템에서 창작된 장기 연재용 웹툰만큼 창작자 성향이 다양하게 그려진 작품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작품들이 웹툰 플랫폼이 아닌 개인 SNS나 딜리헙, 포스타입과 같은 개인 유료 플랫폼 등을 통해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스튜디오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웹툰들로 시장을 확대한 뒤 그 이익을 개인 창작자의 더 나은 창작환경을 비옥하게 하는데 쓰여야 한다.

* 차례

■ 커버스토리
▷ 한국 에로티시즘 만화의 변천사를 찾아서 : 임재환(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 플랫폼은 어떻게 에로티시즘 만화를 탐하는가? : 백종성(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 에로티시즘 웹툰의 현황 : 김성훈(만화평론가)
▷ 몸이라는 욕구, 여성이라는 문제 : 탱알(만화평론가)

■ 인터뷰
▷ 국내 유일의 상생 웹툰 플랫폼을 지향하다 : 우아한형제들 웹툰 플랫폼 만화경 이형동 콘텐츠파트장

■ 크리틱
▷ 정형화된 여성 캐릭터로 나타나는 남성향 에로티시즘 웹툰의 특징 -〈동네 누나〉, 〈사돈 처녀들〉과 〈주인집 딸내미〉 : 이재민(만화평론가)
▷ 15금과 19금 사이, 수위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리트머스지 -〈랜덤채팅의 그녀!〉와〈외모지상주의〉 : 최윤주(만화평론가)
▷ BL의 공수 변주 속 에로티시즘의 특징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와〈주인님의 주인님〉 : 홍보람(연구노동자)
▷ 여성향 에로티시즘 만화의 공식 찾기-〈나쁜 상사〉와〈미완결〉 : 박혜리(대전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 겸임교수)

■ 인터뷰
▷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을 향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다 : 성인 웹툰 플랫폼 탑툰 유정석 대표

■ 이슈
▷ 노동은 줄이고, 효율은 높여온 웹툰 제작 기술과 도구의 연대기 : 김태민(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학과 교수)
▷ 건강한 웹툰 생태계를 위한 상생 방안은 무엇인가? 웹툰 기획사와 작가의 관계 : 서범강(㈔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

■ 에세이
▷ 교훈과 지식의 너머에서 위안을 찾다-〈오듀본, 새를 사랑한 남자〉와〈다윈의 기원 비글호 여행〉 : 김명호(만화가)
▷ 아름다운 죽음 -〈안식의 밤〉 : 함성호(시인, 건축가)
▷ 칼부림과 자기 검열 -〈칼부림〉 : 정명섭(작가)

■ 이럴 땐 이런 만화 : 떨어진 가족이 보고 싶을 때 보는 만화
▷ 청년과 중년, 고독이라는 경계의 다리에 있는 두 이름〈진, 진〉: 하원준(영화감독)
▷ 내 안의 대담한 마녀, 서른 살 미혜〈마녀, 30세〉: 윤지은(봄툰공작소 편집부장)
▷ 한국사회에 잊혀져 가는 과거와 오늘의 역사〈문밖의 사람들〉,〈악마의 일기〉 :백건우(만화평론가)
▷ 그래픽노블로 증명한 서사와 예술〈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허연(시인, 매일경제신문 문화선임기자)
▷ 굳이 맞지 않는 옷에 몸을 맞추지 마〈복학생 정순이〉 : 정진영(소설가)

■ 만화 속 인생 명대사 명장면
▷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내가 손잡아줄게 -〈병의 맛〉: 이진희(순천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 “행복이란 건 당연하잖아?” -〈PINK〉: 조경숙(만화평론가)
▷ 천지에 도가 가득하구나 -〈낙향문사전〉: 이현석(만화기획자)

■ 만화 VS 연극
▷ 파손주의, 그러나 파손된 노동
만화〈까대기〉VS 연극〈SWEAT 스웨트:땀, 힘겨운 노동〉 : 김희경(한국경제신문 문화부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겸임교수)

■ 만화 VS 영화
▷ 여전히 환상을 믿나요?
만화〈메이코의 놀이터〉VS 영화〈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 이선인(만화평론가)

■ 이런 만화는 밀어줘야 해
▷ 당신 곁에 함께 하고 싶은 한 사람의 이야기 -〈좋은 남편〉: 윤지혜(만화평론가)
▷ 나는야 일본의 음반수집광 -〈레코스케〉: 이봉호(대중문화평론가)

■ 방구석 그래픽노블
▷ 돼지와 별 -〈돼지〉: 강미란(만화번역가)

■ 만화 뉴스 인사이드

■ 신작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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